<p></p><br /><br />텅빈 광화문 네 거리 <br>텅 빈 해수욕장 <br>텅 빈 야구장 <br>텅 빈 음식점 <br><br>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광화문 네거리도 해수욕장도 야구장도 음식점도 이렇게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19가 대한민국을 마비시켰지만 저는 이 텅 빈 풍경에서 두려움 너머 시민의식을 봅니다. <br><br>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은 5%정도까지만 국가가 컨트롤할 수 있다는데, 이미 깜깜이 감염률은 20%를 넘겼습니다. <br><br>더 이상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일 텐데요. <br><br>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. <br> <br>“나만은 괜찮을 거다.” 이런 안일함 대신 “내가 걸리면 내 가족 동료 이웃이 고통받을 거다”절박하게 마음을 재무장할 시기입니다. <br><br>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이 어떤 유명 인사가 아닌 우리 자신을 뜻하는 YOU(당신)이었던 적이 있죠. 세계보건기구는 오늘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을 예고했는데요. <br><br>다시 시작된 코로나 19와의 전쟁 여기서 이길 수 있는 힘 역시 YOU(당신), 더 나아가 WE (우리)에게 있을 겁니다. <br><br>이 텅 빈 공간에서 당신과 우리가 예전처럼 두려움 없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. <br> <br>뉴스에이 마칩니다. 주말은 조수빈입니다.